후기

2023-2024 GDSC Lead 지원 후기 (GDSC HUFS)

Onve 2023. 10. 16. 11:41

많이 늦긴 했지만, 정리해보고자 GDSC HUFS 지원기를 작성한다! 현재는 약 2개월 정도 GDSC 한국외국어대학교 챕터 리드로 활동 중이다.

 

앞으로 지원하게 될 사람들이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 첫 GDSC 활동이 리드가 된 이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GDSC는 한국외대 개발자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알고리즘 대회인 Code Festival, 한국외대 해커톤인 HUFSummer Hackathon등 대부분의 개발자 행사들을 도맡아서 진행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학교 기관의 예산 편성도 꽤나 널널한 편이다.

 

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한국외대 GSDC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상황이었다. 이전 기수에 GDSC에 코어멤버나 일반 멤버로 활동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리드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처음 봤을 때에도 흥미가 있었으나 '아무것도 모르는데...'라는 생각과 '이전에 멤버가 아니었는데 지원하면 안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공지를 넘겼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UMC HUFS 회장으로써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 때 GDSC HUFS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Build IT!이라는 테크 세미나였고, 세미나 인원 및 연사 섭외 비용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협업이 불가피했었다. 그리고 이때, GDSC Lead 에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 리드께서 여쭈어보셨고, 감사하게도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 지원 단계 및 지원서 작성

기본적으로 봤을 때, 지원 단계는 이러했다.

  1. 지원서 제출 및 영상 업로드
  2. 1대 1 면접

이때, 지원서가 총 세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각각 어떻게 썻는지 지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영어로 질문을 하지만 한글로 작성해도 괜찮은 것 같다! 나는 모두 한글로 작성했었다.

 

2-1. 지원서 작성하기

1. What is your motivation to run a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 at your Institution?(귀하의 기관에서 Google 개발자 학생 클럽을 운영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나는 여기서 개발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함께 경험의 공유의 측면을 주요하게 이야기 하였다. 특히, 개인적으로 GDSC는 개발자 "커뮤니티"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개발자 커뮤니티의 중요성과 그 내에서 어떤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작성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 내에 많은 학생들이 개발자로써의 진로를 꿈꾸고 있음을 세미나를 통해 알 수 있었고, 이러한 개발자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소통하고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운영 동기로써 작성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2. What is your experience in leading a project or a team?(프로젝트나 팀을 이끌면서 얻은 경험이 무엇인가요?)

나는 3기수 동안의 UMC 활동과, 많은(정말.. 많은) 팀 프로젝트, 창업 프로젝트 등의 PM으로 활동하면서 여기에 쓸 경험들이 꽤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2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였고, 각각 발생했던 문제 상황과 해결, 그리고 그로 인한 수상이나 배포 이력들에 대해서 작성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경험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고 생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싶어 GDSC Lead에 지원했다고 작성했다.

 

3. What is your experience with technology?(기술과 관련된 경험은 무엇인가요?)

나는 기본적으로 Swift로 개발을 시작했다. 엄청난 애플 생태계 오타쿠이기도 하고, 어플리케이션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그래서 Swift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여기는 Google Student Developer Clubs 아닌가. 만약 내가 Swift만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여기서 굉장히 골머리를 앓았을 것 같다. 다행히 나는 PM을 하면서 (빈자리)개발자도 같이 해왔기 때문에 이전에 GCP를 쓴 경험도, Node.js로 서버를 개발해본 경험도, 그리고 Docker와 Kubernetes를 사용했던 경험도 있었다. 그리고, 현재 공부 중인 Flutter에 대해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전체적으로 Swift와 구글 기술에 대한 관심을 잘 섞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총 3개의 질문에 대답을 하였는데, 각각 2000자까지 쓸 수 있어서 1800자 내외로 작성하고자 노력했다. 처음 2000자라고 봤을 때에는 헉! 했지만 그래도 쓰다보니 글자수가 대략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추가로, 지원 후에 gdsc.advocu.com에 들어가면 작성했던 내용을 볼 수 있으니 정리할 때에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2-2. 영상 찍기

처음 봤을 때, 우와 했다. 영상을 찍으라니, 난 영상 편집 방법도 잘 모르는걸.

 

대략 정신이 멍해질 때 쯤, 지인이 미리캔버스로도 영상편집이 가능하다고 알려줬다. 여러분도 만약 지원하다가 막힌다면 미리캔버스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영상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자기소개 짧게
  2. 지원 동기 짧게
  3. 이전 GDSC HUFS에서 진행한 내용
  4. 다음 GDSC HUFS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내용
  5. 마무리

사실 내용을 많이 집어넣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최대한 영상 자료에 사진이랑 로고 등을 넣어서 설명하였다.

영상 앞뒤에 필자의 얼굴이 너무 크게 나와 스크린샷으로만...

이렇게 지원을 하고, 거의 1달간 결과를 대기하고 있었다.

 


3. 면접

우선, 합격 메일이 따로 오지는 않았고 바로 면접 시간을 결정하는 이메일이 왔었다. 아마 서류에서 합격을 하면 구글 캘린더를 예약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송되는 것 같다.(Advocu에서 이메일을 보내주고, Dear Jin으로 시작하는 내용의 이메일이다.)

그래서 일정에 맞추어서 구글캘린더로 예약을 진행하였고, 보는 것과 같은 확인 메일이 전송되었다.

 

3-1. 대망의 면접...!

면접이라 엄청 걱정하고 들어갔다. 다른 개발 동아리나 커뮤니티와 달리 구글 직원분이 직접 면접을 보시는 것이기 때문에 되게 긴장하기도 했고, 압도당해서 아무말도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실제로 긴장을 많이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대답들을 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개발자 커뮤니티의 중요성과 GDSC HUFS가 한국외대의 개발자 행사를 많이 진행한다는 점,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커뮤니티와 학습을 중요시하고, 외부적으로는 경험의 공유를 중요시하겠다는 방향성으로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오히려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셨고, 봤던 그 어떤 면접보다 부드럽게 대화를 하듯 면접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내가 많이 긴장해서 뻣뻣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어쨌든 면접도 마무리하고, 대망의 결과를 기다렸다.

 

 

4. 리드 합격!!

결국 합격했다! GDSC 활동들을 보면서 하고싶었던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제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와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생각에 엄청 두근댔고, 지금도 기대 중이다.(학교 예산을 타기 위한 페이퍼워크는 덤이다...)

 


 

앞으로 행사나 진행하는 내용들에 대한 후기도 틈틈이 올려봐야겠다. GDSC HUFS에 다양한 행사들도 기대해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