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도서 '해결 할 프로덕트': 프로덕트는 고객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현재 Team Shaka라는 개발자 팀의 PM/PO를 맡고 있다.
총 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각각 Briefing이라는 서비스와 Treehouse라는 서비스를 각각 운영, 기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원하는 책을 길벗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게 되었고, 나는 평소에 읽고 싶었던 [해결 할 프로덕트]를 선택하였다.
[해결 할 프로덕트]는 이렇게 창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주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데, 이러한 부분을 정리와 함께 기록해두고자 한다.
추가는 어렵게.
항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특히 B2C 서비스를 기획 및 진행하다보면 발생하는 문제는 기능을 추가할지 말지 고민하는 것이다.
나는 에자일 프로세스에서 '백로그'라 함은 곧 '신규 기능'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추가라는 부분에 보다 관대한 마음을 가져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작가는 말한다.
사용자는 언제나 1.0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있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Intercom 제품 관리자인 데스트레이너는 이렇게 말했다.
경험상 돈을 내지 않는 사용자의 피드백은 제품에 무언가를 추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돈을 내는 사용자의 피드백은 제품 개선에 도움을 준다.
- Des Traynor
제품 개선이라는 점은 결국 기존에 있던 기능에 개선점이라는 것이고, 이는 전환을 진행한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꼭 돈이 아니라, 실제로 논리적으로 고민을 해보더라도 해당 부분에 대한 답은 정해져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사람은 결국 해당 제품의 현재 기능을 보고 전환을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직접 사용하라.
도그 푸딩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과 팀원이 직접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문제와 해결방법을 찾는 방법이다.
사실, 놀랍게도 많은 주변의 개발자나 기획자, 디자이너는 자신의 프로덕트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프로덕트에 신규 가입을 진행하거나 유저플로우를 처음부터 시작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아니겠는가. 도그 푸딩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이고, 이를 통해 많은 '기능적 개선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항상 테스트 계정과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내용들이 있었고,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주제들도 많았던 책이었다.
특히, 기획자들이나 창업가들이 항상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모두가 나와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생각을 부수고, 보다 고객의 입장, 그리고 이러한 입장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 나로 하여금 큰 인사이트를 주었다.
사실 많은 성공한 창업가와 기업가들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질적인 내용들이 아닌, 추상적이고 노력에 관한 이야기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물론 그러한 내용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실제로 현업에 뛰어드는 입장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상세하고 자세하게, 그리고 주기별로 어떻게 내가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해결 할 프로덕트]는 그 이름처럼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접근할 때 필요한 해결 방안들을 상세한 설명과 인용으로 채워두었고, 언제든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항상 창업가나 사업가가 자기 자신의 지식의 늪에 빠지는 상황을 방지해주고, 일종의 전술집으로써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창업을 생각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시작하기에 앞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그 외의 매 순간순간 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 [해결 할 프로덕트]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길벗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